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어난 4921억원으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 3502억원과 비이자부문 일회성 2135억원, 충당금 환입 204억원을 제외해도 호실적이라는 평가다.
무엇보다 대우조선해양 관련 비용을 모두 반영해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출자전환 대상 대출 규모는 3600억원으로 추정되며 관련 기탁금 충당금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우조선해양 주식 가치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인 적립"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분기 순이자마진 상승폭은 1bp에 그치겠지만 연간 대손 충당금이 예상치보다 낮을 것이며 비용 효율화를 반영해 올해 지배주주 순이익은 기존 1조4200억원에서 1조5300억원으로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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