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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주적' 대답 실망…목숨 걸고 휴전선 지키는 이유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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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여론조사하고 다르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0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국군통수권자가 될 사람이 주적(主敵)에 대해서 말씀을 제대로 못하시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선거운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금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면 안보위기가 위중한 시기에 북한이 주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이걸 꼭 물어보고 싶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유 후보는 전날 TV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대통령 될 사람이 할 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유 후보는 "(문 후보의) 대답이 제 예상과 달리 대통령이 될 사람은 그런 말을 하면 안 된다고 해서 크게 실망했다"면서 "그런 식이라면 우리 젊은이들이 전방 GP·GOP에서 목함지뢰로 발목이 날아가고 목숨을 걸어놓고 휴전선을 지키는 이유가 뭐 때문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2004년 주적 개념이 없어졌다는 민주당의 반박에 대해 "문 후보에게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라 생각하느냐 안하느냐 이걸 물었다"며 "이걸 묻는 과정에서 국방부가 주적 혹은 우리의 적이라 규정한 시기가 굉장히 많았고, 노무현 정부 때 김대중 정부 때 어떤 논란이 있었지 저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맞받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달리 노무현 전 대통령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유 후보는 "제가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데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또 "민심은 여론조사하고 다르다"며 "저는 여론조사 솔직하게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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