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서울문화재단은 생활 속 문화예술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문화정보를 생산하며, 전달하는 ‘아무나PD’ 1000명의 활동을 지원한다. ‘아무나PD’는 ‘아~문화’를 나타내는 감탄사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무나’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서울문화재단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들뿐 아니라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보장하는 ‘청년예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만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의 예술인과 단체들이 대상이며, 총 사업비는 75억원 규모다.
620여명에게 36억원을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사업’은 공공지원금을 수혜 받은 적이 없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사전연구와 창작발표 활동을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제도권 예술에 진출한 28명의 청년예술인들이 대상인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창작지원금, 2년간의 인큐베이팅 과정뿐 아니라 발표 공간, 교육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권역별 창작플랫폼 5개소 내외와 청년예술인과 협업을 기획한 민간 주도의 중소형 문화예술 공간 30개소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이밖에도 시민과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문화자치 거버넌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시문화기본권헌장과 생활문화조례 제정에 따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지원단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주간, ‘위살롱 페스티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단원 공모 등을 진행한다. 오는 11월1일부터 3일엔 ‘세계도시문화포럼 2017년 서울 총회’도 아시아권에서 처음 개최된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더다이즘’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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