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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경영지원단' 상담건수 전년동기 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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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서울에서 화원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이정남(가명)씨는 A업체에 조화환과 축하화환을 납품했다. 이후 A업체의 대표가 변경됐는데 이전 대표는 법인을 양도했으므로 대금을 못 주겠다고 했다. 또 새로운 대표는 본인이 보지도 못한 화환의 값을 지급할 수 없다며 대금 지급의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던 이 씨는 '소기업ㆍ소상공인 경영지원단' 법률상담을 통해 물품대금채권은 법인대표의 변경과는 상관없이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후 소장 작성까지 지원을 받아 미납금을 받을 수 있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소기업ㆍ소상공인 경영지원단(이하 경영지원단)이 상담 증가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전문지식 분야에서 소기업ㆍ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16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출범한 경영지원단은 올해 1분기 상담 건수 1000건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205건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지난 한해 총 상담 건수는 1703건으로 상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8점으로 조사됐다.

경영지원단은 법률과 세무, 지식재산, 노무, 회계, 관세 6개 분야 전문가 22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비용 부담과 전문가 접근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화, 대면,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 서비스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현재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돕기 위해 3~4월 두 달에 걸쳐서 전국 13개 지역에서 무료 세무 설명회를 열고 있다.
강영태 중기중앙회 노란우산공제사업본부장은 "사업을 하며 법적 문제에 자주 부딪히지만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사업 존속에 위협을 받는 것이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의 현실"이라며 "많은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이 경영지원단을 통해 전문지식 분야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업에 집중해 성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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