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올인에도 재보선 완패…김무성계 갈등 재점화도 우려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구ㆍ경북(TK) 민심을 집중 공략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고군분투가 이어지고 있다. TK지역에서 열린 재보궐 선거에서 바른정당이 전패하고, 당내 의원들마저 의기투합하지 못한 채 유 의원 홀로 '외로운 사투'를 펼치는 모습이다.
유 후보는 재보선을 앞둔 지난 11일까지 '보수 텃밭'의 민심을 얻기 위해 대선 유세 일정의 절반에 달하는 일정을 영남 지역에서 보냈다. 유 후보는 지난 달 28일 바른정당 후보로 선출된 후 총 8일을 영남권에 머물면서 보수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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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인 가운데 재보선 패배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당 분위기는 사면초가다. 이에 유 후보 측과 갈등설이 있었던 김무성계 의원들은 여전히 보수후보 단일화를 물밑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 후보의 현장 지원 유세에도 전면에 나서지 않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대선을 코앞에 두고 당내 갈등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나온다.
그러나 유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며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한국당 출당과 친박(친박근혜) 청산을 조건으로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일부 보도에 "오보"라며 "그런 협상을 후보의 허락없이 할 수도 없고,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은 잇달아 검찰 조사를 받으며 수난을 겪고 있다. 최근 황영철 의원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고, 홍일표 의원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측은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제기한 하태경 의원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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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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