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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 폐지 논쟁…알뜰폰엔 '0원 기본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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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기본료 0원에서부터
기본료 2200원이지만
월5000원 카드할인 혜택 활용
사실상 0원 기본료도 가능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가계통신비 부담 완화가 주요 대선공약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알뜰폰의 '기본료 0원' 프로그램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기본료 자체가 0원인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소액의 기본요금을 카드할인과 약정할인으로 대신 납부하는 사실상의 0원 요금제를 만들 수도 있다. 알뜰족이라면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알뜰폰 업계에는 '순수 기본료 0원' 요금제를 포함해 '카드할인으로 0원' '2년약정+카드할인으로 0원' 등 일부 조건 충족 시 기본료를 0원으로 제공하는 요금제가 다수 출시돼 있다.
기본료 폐지 논쟁…알뜰폰엔 '0원 기본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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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기본료 0원'…통화·데이터, 쓴만큼 내면 돼=먼저 월 기본료가 0원인 요금제가 있다. 통화, 문자, 데이터 모두 기본료 없이 자신이 쓰는 만큼만 지불하면 된다. 이지모바일의 'EG 제로', 에넥스텔레콤의 'A제로', 티플러스의 '천사요금제' 등이 대표적이다.

EG제로 음성의 경우 초당 1.98원, 데이터요금은 1MB당 56.32원이다. A제로는 3G 전용요금제로, 음성 50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다만 매월 음성통화 10분 발신이력이 없을 경우 미사용자로 간주돼 해지 처리된다. 천사요금제는 가입 시 기본료 6개월간 0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2200원 기본료, 月5000원 카드할인으로 '실제 납부 0원'=기본료가 몇 천원대인 요금제를 선택하고, 매월 통신비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를 이용하면서 0원 요금제를 만들 수도 있다. 세종텔레콤의 '스노우맨 스마트 200M' 요금제는 기본료가 2200원이고 데이터는 기본으로 200MB를 제공한다. 프리티텔레콤의 '후불1500'은 기본료가 1650원이다. 그러나 하나카드의 '1Q카드'를 사용하면 두 요금제 모두 기본요금이 0원이 된다. 이 카드는 전월 카드실적이 금액에 관계없이 단 1회라도 있을 경우 월 5000원의 요금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SK텔링크의 'USIM 표준' 요금제는 기본료가 5390원, 이야기알뜰폰의 '안심무약정' 요금제는 기본료가 6490원이다. KT엠모바일의 '실용 USIM 0.9'은 무료 30분 통화와 700MB 데이터를 제공하는 9790원짜리 요금제다. 이 세 요금제 모두 우리카드의 '위비할인카드'를 이용하면 기본료가 0원이 된다. 위비할인카드도 전월 사용실적과 관계없이 매달 1만원의 통신요금을 1년간 할인해준다.

◆카드할인 1만원+약정할인2200원…1만원 기본료도 0원=카드할인에 약정할인까지 합쳐 1만원이 넘는 요금제도 '0원 요금제'로 만들 수도 있다. CJ헬로모바일의 '약정USIM LTE 1GB'는 음성 50분, 1G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본료가 1만890원짜리 요금제다.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월 2200원의 할인을 받아 기본료로 8690원을 납부하게 된다.

유모비의 'USIM LTE 1G'도 음성 50분과 데이터1GB를 제공하는 기본료 1만1000원짜리 요금제다. 그러나 2년 약정으로 가입하면 7700원으로 기본료가 낮아진다.

여기에 두 요금제 모두 우리카드의 '위비할인카드'를 이용하면 8690원과 7700원의 기본료를 낼 필요가 사라진다. CJ헬로모바일과 유모비도 우리카드와 제휴를 통해 매달 1만원의 통신 요금을 1년간 할인해 준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8대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을 발표하면서 통신 기본료 완전 폐지 주장을 들고나와 주목을 끌었다. 이 같은 공약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과 녹색소비자연대가 지난 2월 휴대폰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근거한다. 이에 따르면 75%의 이용자가 "통신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으며 34%는 통신비 인하를 위해 가장 시급하게 추진돼야 할 정책으로 '기본요금 폐지'를 꼽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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