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 분야 연수와 가상훈련(VR) 콘텐츠 제공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정부가 다가올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해 오는 2020년까지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전문교과 교사들의 기술연수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교육부는 우선 스마트제조,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분야 과정을 포함한 전문교과 교사 대상 첨단신산업 관련 기술연수를 신설한다.
또 학교 학사운영 일정에 따라 교사들이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연수를 단기과정(1~2주) 중심으로 개편하고, 올 상반기부터 현장직무연수 1000명, 첨단신산업연수 1000명 등 현장직무연수 인원을 기존의 4배 정도인 연간 2000명으로 늘리는 등 2020년까지 연수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서울대학교, 멀티캠퍼스 등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인력양성 기관들은 ▲사물인터넷(IoT) 고급 개발자 양성과정 ▲인공지능 에이전트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과정 등을 운영하며, 관련 분야 전문 교·강사, 고급 훈련콘텐츠, 첨단시설 및 장비 등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문역량 교육을 제공한다.
전문교과 교사들의 기술 연수를 보충하고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동영상 훈련콘텐츠도 제공한다. NCS 학습교재(학습모듈)를 영상 및 가상현실(VR) 훈련 콘텐츠로 구현한 미디어 자료를 배포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차상균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은 "기존 산업과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의 연계는 생산방식의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4차 산업분야 전문역량 교육을 통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선생님들이 먼저 현장기술의 변화를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 교육부 차관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선생님들이 첨단 신산업 분야의 기술을 빠르게 익히고 이를 수업에 반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 기술인재를 키울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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