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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K뱅크發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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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은행들 '이탈 막아라'…예·적금 금리 인상-야간점포 도입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K)뱅크 출범 이후 기존 은행권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기존 '틀'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예ㆍ적금 금리. K뱅크의 예ㆍ적금 상품 금리는 연 2.05~2.65%다. 대출 상품 금리는 연 2.73~5.50%로, 2금융권 뿐 아니라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중은행 평균보다 금리가 0.4~0.7%포인트 높은 '코드K정기예금'(연 2.0%)은 1회차 판매분 200억원이 3일만에 완판돼 벌써 2회차를 판매 중이다.
상황이 이쯤되자 시중은행들이 예ㆍ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K뱅크 첫 영업에 맞춰 최대 연간 이율 2.1%에 달하는 정기 예금 '더드림 이벤트'에 돌입했다. KEB하나은행도 이달 중순께 2%대 예금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예금 상품의 금리가 연 1.7~1.8%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도 스마트폰으로 신청이 가능한 '써니뱅크 전월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은행 방문없이 스마트폰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전세보증금과 월세자금을 지원하며, 최대 임차 보증금의 90%까지 대출을 해준다.

특히 중금리대출 시장을 위협받는 저축은행들은 즉각 금리 인하에 나섰다. SBI저축은행은 간판 중금리대출 상품인 '사이다' 보다 최저금리를 1%포인트 낮춘 'SBI중금리 바빌론'(연 5.9%)을 출시했다. OK저축은행은 온라인사업부를 통해 5~6%대 안팎의 다이렉트 중금리 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4시간 거래가 되는 인터넷은행에 맞서 야간점포와 무인점포도 속속 도입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전국 약 130개 점포에서 오후 7시까지 야간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무인점포도 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재작년부터 손바닥 정맥 인증방식으로 무인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라운지 26곳을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도 비대면으로 은행창구 업무를 볼 수 있는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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