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스터스] 스피스 "오거스타에 물귀신이 산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조던 스피스가 마스터스 첫날 18번홀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조던 스피스가 마스터스 첫날 18번홀에서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쿼드러플보기 참사."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또 다시 '워터해저드의 덫'에 걸렸다.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총상금 1000만 달러) 첫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순항하다가 15번홀(파5)에서 쿼드러플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그것도 불과 98야드 거리에서의 세번째 샷이 그린 앞 물에 빠졌다.
1벌타 후 다섯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갔고, 칩 샷은 홀을 10m 나 지나갔다. 결과적으로 '6온 3퍼트'가 됐다. 16번홀(파3)에서 다행히 버디를 솎아내 분위기를 바꿨지만 '톱 10'권에서 순식간에 공동 41위(3오버파 75타)로 추락했다. 지난해는 '12번홀의 저주'에 걸려 뉴스를 만들었다. 2015년에 이어 7라운드째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하고 있던 상황에서 두 차례나 공을 수장시키며 '6온 1퍼트'를 기록해 다 잡았던 우승을 날렸다.

12번홀의 전장이 155야드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1벌타 드롭존은 100야드도 안됐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당시 "1931년 12번홀에서 아메리칸 인디언의 무덤이 발견됐다"며 "인디언 영혼 때문에 이상한 일들이 자주 일어난다"는 미신을 소개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스피스는 "바람이 강했다"며 "아직 3라운드가 남았다"고 마음을 추스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