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대방 도림천 제방길에서 '신대방 어울림 벚꽃축제' 개최
서울의 대표적 벚꽃명소인 도림천 제방길은 벚꽃 180여그루가 빼곡히 줄지어 있어 봄철에는 화려한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어울림 벚꽃축제는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뿐 아니라 지역에 사는 중국동포들이 함께 참여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축제가 열리는 신대방동에는 3000여명의 중국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이런 지역적 특징을 고려해 풍물, 난타, 경기민요 등 전통공연과 더불어 필리핀 전통무용, 중국동포들이 참여하는 주민노래자랑 등 남녀노소는 물론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혈압, 혈당을 잴 수 있는 건강체험관과 구인, 구직 상담을 할 수 있는 일자리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김미자 신대방1동장은“갈등이 만연한 시대에 축제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아우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며“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구를 대표하는 축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구는 지난달 27일 이창우 구청장 등 주민 100여명이 도림천을 찾아 겨우내 묵은 이물질을 제거, 냇가의 쓰레기를 치우는 등 새봄맞이 대청소를 하며 축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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