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세영 서강대 국제대학원장은 “트럼프 행정부 통상조직이 완비된 이후 한국과 통상현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 통상 조직을 위시한 학계, 법조계 등의 전문가들이 향후 미국과의 통상현안 협의 방안을 적극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곽노성 동국대학교 교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한미 자유무역협정이 한국 무역 흑자에만 기여한 것이 아니라 양국 모두에게 유익했다는 분석 자료를 인용해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불확실한 통상환경을 역으로 경제 체질 개선 기회로 활용하자는 방안도 제시했다. 안덕근 서울대학교 교수는 “최근 미 행정부가 초점을 맞추는 무역수지 적자 축소에 우리 통상정책 방향을 맞추기보다는 우리 수출 구조를 개선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고 전제한 뒤 “대미, 대중 통상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일본과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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