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3월 내수판매는 1만47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4% 감소했으나 준중형차 크루즈, 중형차 말리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 등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3월 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3월 내수판매는 36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360.1% 증가했다. 말리부는 지난해 출시 이후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에 대한 시장의 호응을 바탕으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등극한 데 이어 올해도 국내 가솔린 중형차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쉐보레 더 뉴 트랙스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202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101.8%가 증가하는 등 시장의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데일 설리반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달 올 뉴 크루즈의 본격 판매 개시와 더불어 말리부, 트랙스 등에 대한 시장의 호응이 지속되며 견고한 내수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한국GM은 올 뉴 크루즈, 볼트 EV 등 올해 출시한 신제품에 대한 고객 호응을 이어가는 한편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품격 높은 서비스와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으로 긍정적인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3월 한달 간 총 3만6072대(CKD 제외)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수치다.
한국GM의 1~3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14만3058대 (내수 3만7648대, 수출 10만5410 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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