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4278억원, 영업이익은 40% 늘어난 247억원, 당기순이익은 24% 감소한 102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본사 실적에 대해 "1분기 국내 박스오피스 관객수는 5228만명(6% 증가)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CGV 직영점 관객수는 시장 점유율 하락효과가 나타나면서 한 자릿수대 초반 수준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직영점 관객수 성장이 기대치보다 약했던 가운데, 올해 최저임금이 6470원으로 7% 상승하는 등 판관비 상승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분기에는 4월의 '분노의질주8', 6월의 '트랜스포머5' 개봉효과로 인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흥행강세 및 특화관 관람수요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터키 사업에 대해서는 "터키는 오는 16일 터키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헌안 국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며 "터키의 정치상황이 안정화될 경우 터키 영화관 법인인 마르스엔터의 영업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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