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융감독원이 분식회계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730,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7%
거래량
46,841
전일가
732,000
2024.05.31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미국채 금리 급등에 외인·기관 '팔자'…코스피, 2635.44 마감'ESG 경영' 나선 삼성바이오로직스, '2024 ESG보고서' 발간외인·기관 '팔자'…코스피 2660선으로 내려와
close
에 대한 특별감리에 착수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전일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어제 증선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 안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뒤 감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1년 설립 이후 4년간 연속 적자를 내다 상장을 앞둔 2015년 1조9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흑자전환은 회계상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기업가치를 장부가액에서 공정시가액으로 변경해 가능했다. 이 때문에 이 회계처리 기준 변경이 분식회계로 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왔다.
또 한국거래소가 상장요건을 변경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도왔다는 특혜의혹 논란도 불거졌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대형 성장 유망기업 요건을 도입해 적자기업이라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경우 상장이 가능하도록 상장심사 규정을 변경했다.
이 같은 의혹에 따라 지난달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한 진웅섭 금감원장이 "유관기관과 협의한 뒤 감리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