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강남구청장 (고발건) 어떻게 될까?"

서울시 공직자들 신연희 강남구청장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비방 카톡방 글' 검찰 조사 관심 보여 주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 어떻게 될까?”

많은 공직자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

신 구청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공산주의자' '비자금' 등 비방글을 그룹 카톡에 올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직자가 선거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 자체가 향후 신 구청장의 정치 행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문 후보 캠프와 중앙선관위가 이 건을 검찰에 고발, 서울중앙지검이 서울경찰청에 수사 지시를 한 것으로 보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남구 관계자들은 물론 다른 자치구 공무원들이 관심을 갖는 것으로 전망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오른쪽)이 29일 오전 화재가 난 구룡마을을 찾아 관계 공무원들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 건은 신 청장님 개인 수사 건으로 자세히 알 수 없지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신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발을 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엔 검찰과 선관위가 신 구청장을 고발해 피고발인 신세가 돼 향후 어떤 사법적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신 구청장은 29일 화재가 난 구룡마을 현장을 둘러보는 등 평상시와 다름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