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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진드기 매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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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TS, 4~11월에 주로 발생

▲작은소피참진드기(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작은소피참진드기(왼쪽부터 암컷, 수컷, 약충, 유충).[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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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SFTS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야외활동을 할 때 긴옷을 입고 외출 후에는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2013년 이후 339명의 환자(사망자 73명)가 확인됐다.

환자수는 2013년 36명, 2014년 55명, 2015년 99명에서 지난해 169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2013년 17명, 2014년 16명, 2015년 21명에서 지난해 19명으로 집계됐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작업과 야외활동 전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해 입는다.
-작업할 때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는다.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된다.

▲작업과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할 때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는다.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린다.
-풀밭에서 용변을 보지 않는다.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은 다니지 않는다.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는다.

▲작업과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한다.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한다.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다.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는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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