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 패션 이어 해외직구 '빅3' 경쟁력 강화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SK플래닛 11번가가 글로벌 뷰티 전문 직구사이트 '스트로베리넷'을 입점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건강식품, 패션, 뷰티 등 해외직구 '빅3' 카테고리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스트로베리넷은 1998년 홍콩에서 시작해 전 세계 800여개 뷰티 브랜드와 3만3000여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뷰티 쇼핑몰로, 명품화장품 브랜드부터 국내 백화점에서는 보기 힘든 니치 브랜드까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뷰티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보유한 업체인만큼 엄격한 구매처 관리를 통해 검증된 제품만을 취급하며 소비자만족지수 1위 등의 신뢰도를 보유한 판매처로 알려졌다. 현재 196개 나라에서 300만명이 넘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2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글로벌 업체들과의 잇딴 제휴를 계기로 11번가는 글로벌 쇼핑을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커머스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앞서 지난해 7월 미국 대표 건강식품사 '맥스머슬', 8월 미국 패션 전문 쇼핑몰 '리볼브'와도 협력관계를 구축, 인기 해외직구 카테고리에서의 협력관계를 다져놓은 상태다. 리볼브의 경우 오픈 시점 대비 최근 매출이 2배 이상 늘었으며, 10월 입점한 일본 이커머스사 '라쿠텐'은 3배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11번가 해외쇼핑은 올 2월 자체 최고 거래액을 경신하기도 했다.
SK플래닛은 "특정 브랜드의 패션 아이템이 주를 이루던 직구 소비가 화장품, 건강식품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직구 1세대였던 30대 여성(주로 주부)들에 이어 이제는 직구 2세대로 떠오른 30대 남성들이 더해져 소비 패턴도 다양화 돼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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