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파리니 21득점' 대한항공, 챔프전 기선 제압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한 2016~2017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에서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세트스코어 3-0(27-25 27-25 25-22)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해 11일을 쉬고 이날 경기를 뛰었다. 예상대로 주축 선수들의 몸이 가벼운 활약을 해 문성민 등을 앞세운 현대캐피탈을 잡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전적도 대한항공이 6승3패로 앞선 상황이었다.

가스파리니는 21득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의 승리에 앞장을 섰다. 김학민도 13득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능 1, 2세트 접전 상황에서 중요한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승부사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14득점으로 분발했지만 문성민이 9점에 그치는 등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폭발하지 못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