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중 일부다. 다양한 직업군에서 정계에 진출한 만큼 골동품과 지식재산권, 보석, 악기, 해외부동산 등 가격과 종류가 천차만별인 재산들이 눈에 띈다.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도 사진, 동양화, 서양화 등 총 1억7500만원에 달하는 예술품을 신고했다. 바른정당의 정병국 의원(5000만원)과 박인숙 의원(500만원)도 국내 작가의 그림을 각각 신고했다. 권석창 한국당 의원은 배우자가 2528만원 상당의 바이올린을 소유했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도 배우자가 고가의 비올라(6500만원)를 갖고 있다.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도 첼로(6000만원)를 신고했다.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인 박경미 민주당 의원은 수학교육 관련 저서 5건을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했다. 시인 출신인 도종환 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시를 지식재산권으로 등록했다. 도 의원은 이를 통해 지난해 1625만원을 벌었다고 신고했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자신의 저서인 안보전쟁, 시크릿파일 위기의 장군들, 시크릿파일 서해전쟁 등 3권을 지식재산권을 신고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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