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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올해 첫 완창판소리…'민은경의 심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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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KB하늘극장

2017년 상반기 첫 '완창판소리'에 오르는 민은경 국립창극단원. 사진제공=국립극장

2017년 상반기 첫 '완창판소리'에 오르는 민은경 국립창극단원. 사진제공=국립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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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극장은 올해 첫 '완창판소리' 공연으로 '민은경의 심청가'를 오는 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KB하늘극장 무대에 올린다.

민은경은 2013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창극 '서편제'(2013)의 어린 송화 역, '메디아'(2013)의 크레우사 공주, '장화홍련'(2014)의 홍련, '안드레이 서반의 다른 춘향'(2014)의 춘향 역 등을 연기해왔다. 완창판소리로는 이번이 첫 데뷔다.
이번 심청가는 강산제 버전으로 선보인다. 강산제는 고(故) 박유전 명창이 조선 고종 시대에 창시한 유파로 서편제의 애잔함과 동편제의 웅장함이 어우러진 소릿제(판소리 유파)다. 그 중 '심청가'는 강산제의 특징이 가장 잘 드러나는 소리 중 하나다. 불필요한 아니리를 줄여 맺고 끊음이 분명한 단정하고 절제된 소리로 유명하다.

민은경은 4시간에 달하는 공연 동안 전체 사설을 완창한다. 심청의 탄생과 성장, 인당수 제물로 팔려가는 심청, 심청의 환생, 심청과 아버지의 재회, 심 봉사 눈 뜨는 대목 등이다. 고수는 이태백과 김태영 명고가 맡는다.

국립극장의 '완창판소리'는 판소리 다섯 바탕을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8~9시간까지 완창(完唱)하는 무대다. 그간 박동진·성창순·박송희·성우향·남해성·송순섭·안숙선·신영희 등 당대 최고의 명창들이 올랐다. 2017년 상반기 '완창판소리'는 김기형 고려대 국문학과 교수가 해설과 사회를 맡는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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