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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정견발표]조경태 "국회의원 수 줄인 예산 2000억으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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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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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17일 "국회의원 수를 73석 줄이고 2000억의 예산을 절감해 청년 일자리와 노인 일자리 창출에 쓰겠다"고 밝혔다.

대권주자인 조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9대 대선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탄핵당한 국회가 이제 정치개혁에 앞장서야 한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가 너무 많다"며 이같이 공약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개인의 탄핵이 아닌 대한민국 정치권의 탄핵이다. 청와대가 탄핵됐기 때문에 이제 국회가 탄핵당할 상황이라고들 이야기한다"면서 "줄서기 정치, 계파정치, 패권정치의 상징인 비례대표제를 반드시 폐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로스쿨 폐지를 주장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국가고시제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을 "19대 국회에서 부산에서 의정활동 1등을 했다"고 소개하며, "문재인은 도망을 다녀 꼴찌를 했다. 일등과 꼴찌의 싸움은 누가 승리하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조 의원은 부산 사하을 지역의 4선 의원으로, 지난해 19대 총선 전 민주당에서 새누리당(옛 자유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자신이 "여야를 다 아우를 수 있는 후보" "40대 부산 자갈치 시장의 아들" "부산 흙수저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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