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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외국인 신참 대포 3인방, 아직은 예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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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러프·kt 모넬, 2경기 연속 안타…NC 스크럭스 6타수 무안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새롭게 한국프로야구 무대에 합류한 외국인 타자들이 시범경기를 통해 순조롭게 리그에 적응하고 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외국인 타자는 지난해 검증을 마친 한화의 윌린 로사리오(28)다. 그는 올해 150만달러(약 17억2400만원)를 받는다.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31)는 그 다음으로 많은 연봉(110만달러·약 12억6400만달러)을 받는다. NC의 재비어 스크럭스(30)가 100만달러(약 11억5000만원), kt의 조니 모넬(31)이 90만달러(약 10억3400만달러)다.
러프와 모넬, 스크럭스는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 나란히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특히 러프와 모넬은 삼성과 kt의 대구 경기에서 맞대결을 했다. 매 경기 안타 하나씩 쳤다. 첫판은 모넬의 판정승. 네 번 타석에 나가 세 번 출루했다. 2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을 올리고 득점도 두 개 기록했다. 러프는 3타수 1안타. 둘 다 삼진을 한 번씩 당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러프가 3타수 1안타, 모넬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조니 모넬 [사진= kt위즈 제공]

조니 모넬 [사진= 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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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넬은 지난 10일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입국하면서 "왕갈비와 파전, 만두를 먹고 싶다"며 유쾌한 인터뷰를 했다. 원래 NC가 눈독을 들인 선수다. 하지만 kt가 경쟁에서 이겼다. 모넬은 "kt가 나와 가장 어울릴것 같았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에서는 포수였지만 한국에서는 1루수로 뛴다. 그는 "1루수로 뛰면 타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은 외국인 타자 영입에 애를 먹다 지난달 17일에야 러프와 계약했다. 김한수 삼성 감독(46)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원했던 거포"라고 했다.
러프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20홈런을 쳤다. KIA로 이적한 최형우(34)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2015년 삼성에서 뛴 타일러 클로이드(30)의 조언을 들으며 한국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 고향 친구인 클로이드는 특히 '예의'를 강조했다고 한다. 러프는 15일 경기가 끝난 후 "몸 상태는 좋다. 새로운 리그인 만큼 타석에서 공을 많이 보고 있다.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고 했다.

NC가 모넬을 놓치고 우여곡절 끝에 영입한 스크럭스는 시범경기 첫 두 경기에서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 했다. 볼넷만 하나 얻었을 뿐 6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두 번 당했다.

스크럭스는 지난 시즌 40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오른 뒤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한 에릭 테임즈(31)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는 이미 미국 전지훈련 중 kt와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연타석 홈런 포함, 홈런 세 개를 쳤다. 스크럭스는 "컨디션은 문제 없다. 한국 투수들을 계속 만나면서 스타일을 배우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다린 러프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다린 러프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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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비어 스크럭스 [사진= NC다이노스 제공]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 NC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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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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