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관련 공문 기다리는 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보복이 국내 화장품 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양상이다.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제조 공장이 당국으로부터 소방안전 관리 점검을 받고, 관련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항저우 공장은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소방 안전관리 점검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LG생활건강 측에 시정명령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LG생활건강측은 "관련 공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북경 생활용품 공장도 소방점검을 받았다는 데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항저우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70억원으로, 생산량 모두 중국 현지에서 판매된다. 주로 생산되는 제품은 더페이스샵 바디클렌저 등 저가 제품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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