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브레이브걸스 “걸그룹도 아티스트…‘용감한 형제’가 많이 격려해줬다”

브레이브걸스

[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컴백에 앞서 각오를 전했다.

7일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네 번째 미니앨범 ‘롤린(ROLLIN)’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가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렸다. 2011년 데뷔 이래로 줄곧 섹시한 콘셉트를 선보인 브레이브걸스는 이날 “가요계 흐름에 편승하지 않고 우리만의 색깔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멤버 유나는 “걸그룹도 아티스트라고 생각한다.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표현을 음악 안에 담아내지 않나. 우리 또한 걸그룹에게 강요되는 것들을 무작정 따르지 않으려고 한다”며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즐겨 봤는데 공감 가는 대사가 있었다. 사랑에도 여러 장르가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우리도 걸그룹이라고 해서 한 가지만 보여드리기보다는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브레이브걸스는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를 향한 감사함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멤버 민영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대표님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표님께서 저희 앨범을 작업하실 때 정말 세밀하게 다 봐주신다. 사실 브레이브걸스로 활동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대표님이 연습실에 오시고 이야기를 하다가 대성통곡을 해 버렸다”며 “그때 대표님께서 멤버들 한 명씩 안아주시면서 ‘할 수 있다’ ‘너희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씀하셨다.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롤린(Rollin')’은 브레이브걸스가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음반이다. 앞서 유진, 혜란이 잠정적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후 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 5인조로 재정비한 브레이브 걸스는 7일 방송되는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