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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열린 좁은문" 공채시즌 개막, 삼성 마지막 그룹공채…현대차·LG 원서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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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삼성 직무적성검사 응시생들이 시험을 끝내고 나오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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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그룹공채 삼성 시험 내달 16일 전망
-현대차 10일까지 원서접수…기아차는 채용연계 인턴뽑아
-LG, 2일부터 시작…LG전자 6일부터 채용절차 개시
-SK, 신입 2100명 포함 8천명 채용계획…일정은 아직
-경총 조사, 300인 이상 정규직초임 4천만원 이상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삼성과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대기업의 신입사원 원서접수가 본격화되면서 대학가에 취업전쟁이 막을 올랐다. 올해 역시 대기업의 취업문은 어느 때보다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의 마지막 그룹 공채는 향후 다른 그룹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6일 채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그룹공채 시험은 내달 16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매년 1만4000여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에는 4000명 내외로 전해졌다. 이번 채용을 끝으로 삼성은 그룹공채를 폐지하고 앞으로는 60개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수시 채용을 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 신입·인턴사원 공채원서를 오는 10일까지 받는다. 현대차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 연구개발(R&D) ▲ 매뉴팩처링(Manufacturing) ▲ 전략지원 ▲ 소프트웨어 ▲ 디자인 등 5개 부문에서 지원자를 받는다. 서류전형 합격은 3월 마지막 주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된다.서류전형 합격자가 참여하는 HMAT(인적성 검사)와 역사에세이 전형은 4월 1일 실시된다. 이 전형에서 합격한 사람은 이후 두 차례의 면접을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인턴사원은 신입사원 채용 3부문 외에 소프트웨어 부문과 차량ㆍ브랜드 디자인 부문이 추가돼 총 5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HMAT와 1차 면접 전형을 진행해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뽑힌 인턴사원들은 올해 6월부터 7주간 업무 실습에 참여하게 된다. 우수한 인턴사원은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하반기 공채를 통해 올해 1월 채용된 신입사원에 대한 입사식을 지난 3일 개최했다. 이번에 채용된 신입사원은 모두 278명으로 자율주행ㆍ친환경ㆍ커넥티드 등 연구개발 부문이 전체 50%에 달한다.

현대모비스는 작년 하반기 공채를 통해 올해 1월 채용된 신입사원에 대한 입사식을 지난 3일 개최했다. 이번에 채용된 신입사원은 모두 278명으로 자율주행ㆍ친환경ㆍ커넥티드 등 연구개발 부문이 전체 5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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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입 및 인턴 채용에서는 'What makes you move?(당신과 함께 세상을 움직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긍정적인 비전과 역량을 갖춘 인재 찾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구체적인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를 포함한 전 계열사의 연간 채용 규모는 1만명 내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는 신입사원 채용과 연계된 인턴을 뽑으며 오는 15일까지 접수받는다. 2017 인턴K'로 명명된 이번 모집은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대신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이다. 인턴사원들은 올해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약 7주간의 실습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중 실습 우수자에게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G그룹은 지난 2일 LG화학을 시작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LG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에 들어갔다. LG 통합 채용 포털 사이트인 'LG 커리어스(http://careers.lg.com)'에서 원서를 받으며 지원자들은 최대 3개 회사까지 중복해 지원할 수 있다.

LG전자는 6일 채용 공고를 내고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한다. 서류 마감은 3월20일 오후 4시다. LG전자는 현재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성균관대 등 일부 대학 학과 게시판에 해당 채용공고와 함께 채용설명회 일정을 미리 게시해 놓은 상태다.

LG전자는 H&A사업본부, MC사업본부, HE사업본부, VC사업본부, CTO 부문, 소재/생산기술원, CFO, 한국영업본부 등에서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인적성검사는 4월 8일이며 5~6월 면접, 6월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최대 3개 계열사에 중복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3곳 모두 서류전형에 통과해도 인적성검사는 한 번만 보면 된다. 지원자격과 신청서류는 각 계열사마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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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미 올해에 대졸 신입 2100명을 비롯해 경력사원을 합쳐 총 8200명을 뽑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반기 채용 인원은 정해지지 않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918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힌 기업은 45%에 그쳤다. 채용의사를 확정한 상장사들이 밝힌 총 채용규모는 4만 5405명으로 전년(4만7916명)대비 5.24% 줄어 든 수치다. 전년 대비 채용규모를 13.31% 늘리는 식음료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든 분야에서의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16년 대졸 신입 근로자 초임을 추정한 결과, 300인 이상 사업장 정규직 대졸 초임은 평균 4350만원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은 2490만원, 5인 미만은 2032만원이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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