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5월부터 분할을 위해 거래가 정지되며 재상장예정일은 6월 5일"이라며 "기업 분할시 그 동안 연결 영업가치를 훼손했던 제로투세븐이 지주사로 이전됨으로써 사업사의 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별도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5.3%, 12.2% 증가한 708억원, 51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현 주가는 별도 기준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5배에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우려감으로 주가가 5.1% 하락한 것에 대해선 "중국 제조분유 수출의 이익 기여도는 10% 내외로 추정된다"면서 "통관 과정에서의 불이익이나 수입 불허 조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나, 중국 제조분유 시장 내 한국 업체의 합산 점유율이 1% 수준으로 미미한 만큼 주가 조정은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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