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챔피언십 둘째날 6언더파 몰아치기, 토머스와 미켈슨 공동 2위, 존슨 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파죽지세(破竹之勢)다.
4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골프장(파71ㆍ7330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2016/2017시즌 2차전 멕시코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 둘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9언더파 133타)을 점령했다. '3승 챔프' 저스틴 토머스와 베테랑 필 미켈슨(이상 미국), 로스 피셔(잉글랜드) 등 3명이 2타 차 공동 2위(7언더파 13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페어웨이안착률 71.43%에 그린적중률 83.33%의 필드 샷이 돋보였다. 2타 차 선두, 지난 1월 갈비뼈 부상 이후 2개월 만에 복귀해 마수걸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5언더파를 쳐 공동 5위(6언더파 136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선두와는 3타 차에 불과하다. '혼다클래식 챔프' 리키 파울러가 공동 15위(4언더파 138타), 'AT&T페블비치 챔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공동 40위(1오버파 143타)다.
한국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으며 공동 19위(3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전반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에는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2~14번홀 3연속버디의 몰아치기 능력을 뽐냈다. 김시우(22ㆍCJ대한통운)는 4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56위(4오버파 146타)로 미끄러졌다. 왕정훈(22) 공동 72위(8오버파 150타), 김경태(31ㆍ신한금융그룹)는 74위(11오버파 153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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