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한국GM만 2월 내수에서 역성장한 것은 신형 크루즈의 출고 지연 영향이 크다.
한국GM은 지난달 완성차 기준 내수 1만1227대, 수출 3만4139대를 포함 총 4만5366대를 판매했다.
지난 1월 출시된 신형 크루즈의 고객 인도가 늦어지며 단 6대 팔린 것이 영향을 끼쳤다.
크루즈는 당초 2월 출고 예정이었으나 에어백 부품 등 문제로 생산라인 가동이 일시 중지되면서 출고 일정이 미뤄졌다. 신차 효과를 누려야 할 판에 악재를 만난 셈이다.
판매 부진은 3월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중형 세단 말리부의 경쟁 차종인 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가 출시되면 감소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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