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 '새만금 주제곡' 헌정

원 모어 하트, 원 모어 드림…'대금' 연주로 한국 정서 살려내

스티브 바라캇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세계적인 음악가 스티브 바라캇이 새만금 주제곡(부제 : 원 모어 하트, 원 모어 드림, One More Heart, One More Dream)을 헌정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스티브 바라캇이 새만금을 테마로 한 주제곡을 만들어 선물했다고 1일 밝혔다. 주제곡은 경쾌한 피아노 선율 위에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어우러져 새만금의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표현했다. 후반부에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대금' 연주를 담아 한국적인 정서를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티브 바라캇은 캐나다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 대표곡은 KTX 배경음 '캘리포니아 바이브스'와 '레인보우 브릿지' 등이며, 지난 2009년 유니세프 주제곡 '럴러바이(Lullaby)' 등을 헌정했다.

스티브 바라캇의 '새만금 주제곡 헌정'은 지난 2015년 11월 오종남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의 초청으로 새만금을 찾은 스티브가 새만금의 아름다움에 감명을 받아 주제곡을 만들어 전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그는 지난달 10일 그간 공들인 작곡의 마무리 작업인 녹음을 앞두고 곡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시 한 번 새만금을 방문하는 등 열정과 정성을 쏟았다.

스티브 바라캇은 "새만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아직은 현실이 아닌 상상 속에 존재하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면서 "역동적이고 희망적이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가미된 곡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주제곡 음원을 활용해 새만금 홍보영상 및 국내외 투자유치 홍보자료를 제작하는 한편, 홈페이지와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중에게 확산시킬 계획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