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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스크③]사드 직격탄 K-뷰티…'中' 대안시장 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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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ㆍ중동 등 해외 지역에 눈길

[차이나 리스크③]사드 직격탄 K-뷰티…'中' 대안시장 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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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국내 화장품(K-뷰티)업계가 제2의 중국 지역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 정부의 국내 기업들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한국관광공사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22만69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3% 상승한 수준이다. 특히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홍콩ㆍ대만 등 비중국 중화권, 동남아 주요 6개국(태국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ㆍ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높은 추세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K-뷰티업계는 동남아시아, 중동 등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화장품 1세대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하반기에 중동지역에 에뛰드하우스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향후 쿠웨이트 등 주변 국가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오랜 기간 중동 최대 유통기업 알샤야그룹과 손잡고 이스탄불 등 주요 도시에 지역 전문가 혜초를 파견해 왔다. 지난해 5월에는 두바잉에 거점을 마련, 자유경제무역 D3구역에 중동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동 시장이 연평균 15%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 180억 달러(약 20조원) 규모의 시장은 2020년에 두 배 이상 성장한 360억 달러(약 41조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더페이스샵은 베트남 현지에서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프리미엄 브랜드 후, 오휘를 선보인 이후 현지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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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는 북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한국 콜마는 지난해 12월 캐나다에 위치한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ㆍ주문자개발생산(ODM) 기업인 CSR를 인수하며 북미 지역에서의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화장품 소싱업체 웜저사와 손잡고 미국 색조 화장품 ODM 기업 프로세스 테크놀러지 앤드 패키징(PTP)사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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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ODM 전문기업인 코스맥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 캐나다 보건국의 화장품ㆍ일반의약품(OTC) 제조 부문 인증을 받으며 캐나다 시장에 진출했다. 캐나다 지역에서의 K-뷰티 점유율이 올라가는 추세를 겨냥한 것. 더불어 코스맥스는 한ㆍ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올해부터 관세 대부분이 철폐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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