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의 날카로운 질문 공세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침착한 답변을 이어갔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일을 하시면서 참여정부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하셨다"고 입을 뗀 전여옥 전 의원은 문 전 대표에게 "참여 정부는 성공했습니까, 실패했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적어도 공8, 과2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전여옥 전 의원이 참여정부의 노력에도 2006년 북한이 핵 실험을 한 사실을 언급하자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 때는 북핵을 완전히 폐기하기로 합의한 적이 있지 않냐"며 "제재나 압박할 때는 하면서도 이런 국제적인 공조, 다자외교 이런 걸 통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는 노력을 했는데 이명박·박근혜 정부는 북핵 문제를 방치한 것이나 마찬가지 결과까지 된 것"이라고 답변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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