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 둘째날 스틸과 공동선두, 강성훈과 마쓰야마, 쿠차 등 1타 차 공동 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안병훈(26)이 첫 우승을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ㆍ726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둘째날 5언더파를 몰아쳐 브렌든 스틸(미국)과 함께 공동선두(10언더파 132타)를 질주하고 있다. 디펜딩 챔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를 비롯해 강성훈(30), 매트 쿠차(미국),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 등 4명이 1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133타)다.
이틀 연속 5언더파의 상승세를 유지하며 PGA투어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안병훈이 바로 2015년 유러피언(EPGA)투어에서 BMW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신인왕에 오른 선수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에서 14개 대회에 등판해 상금랭킹 111위에 올라 2016/2017시즌 시드를 확보한 상황이다. PGA투어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취리히클래식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올해는 3개 대회에서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마쓰야마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를 달리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보기를 적어낸 것이 '옥에 티'였다. 작년 준우승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3타 차 공동 7위(7언더파 135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고, '59타 사나이' 애덤 해드윈(캐나다)은 5타를 줄이며 공동 21위(5언더파 137타)로 도약했다. 반면 '2승 챔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공동 76위(이븐파 142타)에 그쳐 '컷 오프'가 됐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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