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기증 1550동....시군구로 재배분돼 비축, 지진 대피용으로 제공 예정
국민안전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영원무역㈜이 기증한 재해구호용 천막 1550점을 부산, 경북 등 13개 시도에 배분했다고 3일 밝혔다.
경북도에 가장 많은 텐트가 배정(305점, 19.7%)됐다. 전북도, 충남도에 각각 181동, 141동을, 인천 133동, 경기 131동, 부산 116동, 전남 114동, 제주 98동, 경남 91동, 강원 72동, 충북 71동, 대전 61동, 세종시 36동이 각각 배분되었다.
안전처는 "경북도에 가장 많이 배분된 이유는 지난해 9월12일 경주지역에서 역대 최대인 규모 5.8의 지진 발생과 현재까지 570회가 넘는 여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장국 안전처 재난구호과장은 "이번에 시도에 배분된 텐트는 재난 발생 시 긴급 대피한 주민들에게 제공되어 심신을 안정시키고 사생활을 보호하는데 긴요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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