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 준공에 앞서 터미널 내 임시 크루즈 전용부두가 2월부터 임시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는 다음 달 7일 송도국제도시에 짓고 있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내 임시 크루즈부두 1개 선석(배 1척을 접안할 수 있는 부두 단위)을 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부두 내 면세품 인도장, 세금환급 창구 등 승객 편의시설을 비롯해 출입국, 세관, 검역소 등 유관기관 근무자를 위한 시설도 갖췄다.
인천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와 일본 가고시마를 거쳐 다시 인천으로 돌아오는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11만4000t급)가 개장 당일 입항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새 국제여객터미널 임시부두가 개장함에 따라 인천을 모항으로 한 크루즈선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인천항에는 크루즈선 50여척이 찾을 예정이다.
인천항 새 국제여객터미널은 22만t급 초대형 크루즈선을 수용할 수 있는 크루즈 전용부두 1개 선석을 비롯해 5만t급 카페리 선석 1개와 3만t급 카페리 선석 6개 등 카페리 부두 7개 선석을 갖추고 2019년 상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홍경원 인천항만공사 운영본부장은 "크루즈 전용부두의 개장으로 한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에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임시부두의 개장 이후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승·하선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