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중형차 시장 1위 각축전 심화
현대차, 3월中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 출시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올해 국내 중형차 시장은 1위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해 르노삼성의 SM6와 한국GM의 말리부가 선전하면서, 현대차는 올 상반기 쏘나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모델을 출시해 반격에 나선다.
이에 현대차는 3월 중 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경쟁사의 신차 공세에 맞선다.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롭게 달라진 디자인이다. 자동차의 인상을 좌우하는 전면 그릴을 기존 헥사고날 그릴에서 신형 그랜저와 신형 i30에 들어간 캐스캐이딩 그릴로 변경한다. 또 그랜저에 탑재된 ‘현대 스마트 센스 패키지’ 등이 적용되는 등 안전사양도 강화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SM6나 한국GM의 말리부 역시 다양한 마케팅 등으로 지난해 일으킨 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SM6는 르노삼성이 기존 중형차와 준대형차 사이에 새롭게 만든 차급으로 여러 고급 사양을 도입해 인기를 끌었다. 동급 최초로 HUD(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가솔린 모델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를, 디젤 모델에는 6단 DCT를 탑재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SM6의 경우 택시로 내놓을 생각도 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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