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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윌리엄스, 8년만에 메이저대회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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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가 약 8년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메이저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비너스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코코 밴더웨이(26·미국)에 2-1(6<3>-7, 6-2, 6) 역전승을 거뒀다.
비너스가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2009년 윔블던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비너스는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에 0-2(6<3>-7, 2-6)으로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너스가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것도 2003년 이후 처음이다. 2003년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비너스는 동생 세레나에게 1-2(6<4>-7, 6-3, 4-6)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언니가 이번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함에 따라 8년만에 자매가 메이저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동생 세레나는 이날 오후 마르야나 류치치 바로니(크로아티아)와 4강 경기를 한다. 윌리엄스 자매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만난 것은 2009년 윔블던 결승이 마지막이다.

밴더웨이와의 4강전에서 비너스는 1세트를 타이 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졌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비너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흔들린 것은 밴더웨이였다.

비너스는 2세트 네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고 여섯 번째 게임도 브레이크하면서 2세트 게임스코어 5-1을 만들었다. 비너스가 2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3세트에 비너스는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켜가던 비너스는 밴더웨이의 서브였던 아홉 번째 게임을 다시 빼앗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1세트 서브 에이스 다섯 개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던 밴더웨이는 2, 3세트에 실책으로 자멸했다. 밴더웨이는 2세트와 3세트에 각각 열여섯 개와 열아홉 개의 실책을 범했다. 더블폴트도 2세트 네 개, 3세트 다섯 개를 범하며 경기를 망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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