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여당인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국경조정세(border adjustment tax)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당선자가 최근 인터뷰에서 국경조정세에 대해 "너무 복잡하다"며 비판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국경조정세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자는 이에 대해 쐐기를 박았다. 그는 "이 개념에 따르면 누군가 우리나라에서 모터사이클이나 비행기를 만들 때 해외에 수출하기 이전에 이미 신용거래가 생기는 셈"이라면서 "부품 일부는 이에 적용되고, 다른 부품은 그렇지 않다.이는 너무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이어 "나는 이런 방식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훌륭하고 단순한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법인세를 15%로 내리고 미국에서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한 기업들이 해외 공장에서 미국으로 물품을 보낼 경우 35%의 징벌적 국경세를 물리겠다고 주장해왔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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