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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IT 투자 규모 4120조원…증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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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계 IT 투자 규모 4120조원…증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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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올해 정보기술(IT)에 대한 투자가 주춤해질 전망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 IT 지출 규모가 작년보다 2.7% 증가한 3조5000억달러(약 4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도 IT 지출 성장 추정치인 3%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존 데이빗 러브락(John-David Lovelock) 가트너 부사장은 "클라우드, 블록체인, 디지털 비즈니스와 AI와 같은 주요 기술들의 통합이 이뤄지면서 IT 지출 규모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전세계 시장에서 몇몇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수의 기업들이 관망세로 돌아섰으며, 이로 인해 IT 분야 투자가 주춤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전세계 디바이스 지출 규모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5890억달러(약 695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PC 시장의 교체 주기의 도래, 프리미엄 울트라 모바일 제품의 강력한 가격 정책과 기능은 내년도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신흥 시장에서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주요 컴퓨팅 디바이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성숙 시장과 비교해 더 정기적으로 제품 교체가 이뤄지고 있어 모바일폰 교체 주기를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IT 서비스 시장은 올해 4.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비즈니스, 지능형 자동화, 서비스 최적화 및 혁신 분야의 구매자 투자는 향후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 그러나 전세계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구매자들이 투자에 대한 신중한 자세를 취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고속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가트너는 바라봤다.

러브락 부사장은 "올해 지출 규모 성장률의 상하위 격차는 과거보다 더 벌어질 것"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새로운 기회가 생겨나게 되어 개인이나 기업은 IT 지출을 더 많이 늘리거나 IT 지출을 줄이거나 보류하는 그룹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구글(Google), 아마존(Amazon)과 같은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으며 이로 인해 2017년 전세계 서버 시장은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분기 전망보다 상향 조정된 수치이며 외부 컨트롤러 기반 스토리지 시장에서 예상되는 감소를 상쇄하면서, 2017년 데이터센터 시스템 부문의 성장을 이끈다는 설명이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한국의 IT 지출 규모가 전년 대비 3.1% 증가한 8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서비스 분야 지출이 37조5900억원, 디바이스가 18조3500억원, IT서비스가 17조5000억원, 소프트웨어 5300억원, 데이터센터 시스템은 2600억원으로 각각 전망된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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