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명절 맞아 위한 개인, 부부, 가족 대상 맞춤형 심리 상담 제공
명절이 다가올수록 커져만 가는 우울, 화, 두통, 소화불량, 불면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이것이 더 큰 가족갈등을 초래할 수도 있다.
항상 “준비가 이게 뭐냐” 며 차린 것에 대해 핀잔을 하다 보니 A씨는 매년 이 제사를 어떻게 지내나 싶어 우울증이 깊어져만 갔다.
속만 앓던 A씨는 지인의 권유로 영등포구보건소 힐링캠프상담실을 찾았다. 전문가와 10회에 걸친 심리 상담을 받으며 가슴 속 깊은 응어리가 풀리면서 제사 방식, 횟수 등을 시부모님, 남편과 같이 상의하게 됐고 문제를 원만히 조정할 수 있었다.
보건소 5층에 위치한 상담실은 임상심리전문가 1명과 상담심리사 2명이 내담자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아울러 상담실에서는 가족·대인관계의 어려움·폭력·우울·불안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고민과 문제를 가지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실은 매주 평일 오전 9~ 오후 6시 운영, 영등포구민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 사전에 전화(☎2670-4934~6) 예약하면 된다.
상담실을 직접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상담이 필요한 곳을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마음이 답답하고 외로운 분들을 위해 힐링캠프상담실의 문은 항상 활짝 열려 있다” 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지킴이로서 구민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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