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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마지막 청문회 불출석…국조특위 "장관직 해임" 질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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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윤전추에게 보낸 성탄절 카드도 공개…국조특위 활동기간 연장 촉구안 채택

조윤선, 마지막 청문회 불출석…국조특위 "장관직 해임" 질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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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9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차 청문회에 불출석하자 장관직 해임을 요구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조 장관을 비롯해 증인으로 채택된 20명 중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전 K스포츠 이사장을 제외한 18명이 불출석해 '반쪽 청문회' 비판을 피하기 힘들게 됐다.
국조특위 소속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조 장관에 대해 블랙리스트 개입 의혹뿐만 아니라 기존 청문회 위증 의혹이 명백히 드러났다"며 "오늘 불출석은 스스로 위증죄를 시인한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의 증인 소환에 불출석 한 것은 국회를 모욕한 것"이라며 "조 장관을 문체부 장관직에서 해임해야 하고, 국회는 국무위원 해임의결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도 "조 장관의 불출석 사유서를 보면 본인의 위치가 장관이 아니라 피의자라는 것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다"면서 "장관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에 특위 결의로 조 장관의 해임결의안을 채택하는 게 타당하다"고 요구했다.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은 청문회 등에서 37번에 걸쳐 위증을 했다. '물증을 대봐라'는 뉘앙스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으며,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오후에라도 세종시를 찾아가서 '조윤선 현장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 사진=아시아경제 DB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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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바른정당 의원은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에게 보낸 성탄절 카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장 의원은 이 증거를 토대로 윤 행정관의 '최순실을 의상실에서 처음 봤고 개인적으로 모른다'는 증언과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실상 국조특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이번 청문회에 핵심증인들이 모조리 불출석해 '맹탕 청문회'라는 오명을 쓸 처지가 됐다.

증인으로 채택된 사람은 조 장관을 비롯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정송주·매주 대통령 미용사 자매,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 모두 20명이다.

그러나 조 장관과 우 전 수석 등 10여명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등 5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외국에 머물고 있어 청문회 출석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정송주·매주 자매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이날 오전 국조특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국조특위는 활동기간을 30일 연장하는 촉구결의안을 채택하는 한편,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오후 국회 출석을 재차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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