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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범한판토스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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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LG그룹 계열인 범한판토스가 내년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LG그룹 관계자는 12일 "범한판토스 상장은 (그룹 내)정해진 수순"이라며 "시기가 확정 되지는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하반기, 늦어도 2019년에는 상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에서 범한판토스 상장 시기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LG 측에선 "범한판토스 상장 계획이 아직까지는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LG상사 자회사인 범한판토스는 매출 중 그룹사 비중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오너 일가의 보유 지분율도 상대적으로 높아 상장 시기가 업계의 관심사였다. 범한판토스는 LG상사가 보유중인 51% 지분 외에 LG 오너 일가 지분율이 20%에 달한다. 특히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 상무는 범한판토스 지분 7.5%를 보유해 오너 일가 중 가장 많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LG그룹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범한판토스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 범한판토스 상장시 모회사인 LG상사의 재무 개선 효과는 물론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LG 오너 일가들에 대한 지분 평가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범한판토스는 육상ㆍ해상ㆍ항공 등 전방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미주,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40개국에 총 180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당초 LG그룹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고(故) 구정회 씨 일가가 1977년에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1월 LG상사가 지분 51%를 3147억원에 인수하며 LG상사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LG 주요 계열사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인수된 이후 전체 매출에서 그룹사 물량이 70~80%까지 확대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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