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5일부터 다이얼패드 등에서는 행아웃 사용 불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도 행아웃 대신 '알로' 선탑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이 메신저 앱 '알로(Allo)' 출시 이후 행아웃 서비스의 용도를 축소시키고 있다.
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구글이 오는 4월25일부터 행아웃의 API를 타사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에 연동할 수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미 행아웃 API를 사용하는 써드파티(제3의) 앱에서도 4월25일부터는 행아웃이 더 이상 작동되지 않는다.
구글은 지난해 새 메신저 앱 '알로' 출시 당시 행아웃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행아웃은 계속 서비스되고 있지만 구글이 최근 들어 안드로이드 기기에 행아웃 대신 알로 앱을 선탑재하고 있다.
구글은 행아웃 서비스를 회의용으로 주로 활용해왔고, 앞으로는 기업용 서비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구글 측은 "지난해 8월 이벤트에서도 미팅에 중점을 둔 행아웃에 대한 경험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는 구글 플러스 행아웃 API 서비스는 중단시킬 것"이라며 "행아웃 서비스는 기업용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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