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에너지 신산업 금융·투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한전과 LG유플러스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2000곳을 짓기로 했다. 이날 양측은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 확산'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10년간 공장 구축에 5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공장에 태양광·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신기술까지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공장을 가리킨다. 최대 20%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신산업 전용 금융상품도 출시된다. 신한은행은 ESS 협약 대출상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ESS 초기 투자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렌탈상품을 1분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기관에서 올해 출시하는 금융·투자 패키지 상품은 전년 대비 52% 늘어난 4조1000억원 상당으로 파악된다.
주형환 장관은 "14조원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특히, 생산성과 에너지절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클린에너지·스마트공장의 확산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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