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퀄컴은 '코리아로봇챔피언십(KRC) FTC(FIRST Tech Challenge) 부문' 참가 팀에게 경비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퀄컴은 이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교육, 로봇 연습경기장 운영, 참가팀 코치와 학생들을 위한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여학생들로만 구성된 팀을 위해서도 별도의 지원금을 전달해 미래 여성공학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대학 입시위주의 교육여건에서도 더 멋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회 참가팀들에게는 로봇을 제작하기 위한 비용 마련을 직접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수학(STEM) 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퀄컴은 학생들의 이런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이 공학과 과학에 기반한 사고와 체계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경험하고 다가오는 미래 사회에 적합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활용한 교육 활성화와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된 FEST는 세계적 로봇 대회를 주최하는 비영리 국제 청소년 기관 FIRST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 매년 청소년 대상의 로봇 축제를 통해 창의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KRC는 중고생 대상의 FTC뿐만 아니라 전 연령이 참가 가능한 'FIRST LEGO League(FLL)' 및 초등 저학년 대상의 'FLL Jr.'로 나눠 진행된다.
퀄컴이 지원하는 FTC 부문은 퀄컴 스냅드래곤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한 로봇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어 프로그램을 작성해 로봇을 통제하게 된다. FTC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수학, 과학, 공학 등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경험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