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호주에서 올해의 단어로 '민주주의 소시지(democracy sausage)'가 선정됐다고 호주국립사전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민주주의 소시지'는 투표소에서 바베큐와 소시지를 구워 제공하는 전통을 가리키는 단어로 올해 7월에 실시된 총선을 통해 널리 확산됐다.
호주국립사전에는 '민주주의 소시지'가 '잘 구워진 소시지를 빵에 얹은 음식으로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정의되며, 사전의 다음 편찬에서 추가될 예정이다.
줄리아 로빈슨 호주국립사전 편찬자는 후보 단어들을 제치고 민주주의 소지시가 올해의 단어가 된 데에 "'민주주의 소시지'라는 단어의 탄생은 격동의 총선 기간 중 일어난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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