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학스포츠 현안에 대한 자율적 협의체인 총장협의회의 기능 강화, 초·중·고교 체육특기자들의 체계적 학사·진학 관리를 위한 학교체육진흥 전담 조직 설립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해 문체부와 교육부, 그리고 대학 측이 함께 대책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체육특기자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유승민 위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유 위원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선수가 공부와 운동을 균형 있게 병행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해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체육특기자 자녀를 둔 학부모, 법조계, 언론계 전문가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한다.
문체부는 앞으로 체육특기자 육성 정책을 비롯한 학교 체육의 건전하고 올바른 발전을 위해 정책 전반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잘못된 부분은 반성하고 고쳐나갈 예정이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체육인 헌장'에는 '모든 체육인은 어디서나 일상생활에 모범이 되고 밝고 바른 일의 역군이 된다'라는 구절이 있다. 문체부 직원 모두 체육인의 마음가짐으로 힘껏 뛰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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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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