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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유엔 사무총장 "국민과 지도자 관계 재건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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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안토니우 구테흐스 제9대 유엔 사무총장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취임 선서를 통해 "국민과 지도자간의 관계 재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 대표가 지켜보는 가운데 각국의 국민이 정치 지도자와 유엔을 포함한 기관들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는 시점에 자신이 유엔 수장이 된 점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반기문 사무총장을 이어 내년 1월 1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임기는 5년이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포르투갈 총리 출신이다.

그는 선서를 통해 "유엔의 이익을 위해 사무총장의 역할을 하겠으며, 어떠한 정부나 기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구테흐스 당선인은 각국의 국민이 정치 지도자와 유엔을 포함한 기관들에 대해 신뢰를 잃어가는 시점에 자신이 유엔 수장이 된 점을 언급하면서 "국내에서도, 국제적으로도 국민과 지도자의 관계를 재건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 "시리아, 예멘, 남수단 사태에서부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같은 오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조정, 중재, 그리고 창의적인 외교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은 변화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유엔은 다원주의의 초석과 같은 기관으로 지난 수십년 동안 평화를 위해 기여해왔지만, 이제 도전은 우리의 대응 능력을 뛰어넘는 수준이 됐다"며 말했다.

이어 "유엔은 더 빠르고 효율적이고 효과를 내는 기관이 돼야 한다"며 "과정이 아닌 (자원) 배분에, 관료주의가 아닌 사람에 더 초점을 둬야 한다"고 제시했다.

앞으로 집중할 3개 영역으로는 세계 평화 건설ㆍ유지, 지속가능한 개발의 달성, 유엔의 내부개혁을 선정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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