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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프슨의 '성(性) 대결'…"남자들 딱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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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이벤트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서 디섐보와 호흡, 최경주는 버거와 출전

렉시 톰프슨(미국)이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에서 PGA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성(性) 대결'을 펼친다.

렉시 톰프슨(미국)이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에서 PGA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성(性)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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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렉시 톰프슨(미국)이 '성(性) 대결'에 도전한다.

오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골프장(파72ㆍ728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프랭클린 템플턴 슛아웃(총상금 350만 달러)이 격전지다.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이 호스트로 나서는 자선경기다. 1989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올해로 벌써 28회째, 24명이 출전해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뤄 '54홀 팀 대항전'으로 우승을 가리는 무대다.
무엇보다 톰프슨이 PGA투어 선수와 팀을 구성했다는 게 관심사다. 여자선수로는 2006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프레드 커플스(미국)와 짝을 이룬 이후 무려 10년 만의 출격이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데뷔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수확한 월드스타다. 특히 183cm에 큰 키에서 뿜어내는 호쾌한 장타가 일품이다.

LPGA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답게 올 시즌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는 무려 277야드, 사실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ㆍ275야드)보다 멀리 때린다. 노먼이 설계한 티뷰론골프장은 가장 긴 파4홀인 4번홀의 전장이 458야드인 만큼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다. 다만 파3홀 가운데 3개가 200야드 이상인 게 부담스럽고, 깊은 잔디벽 벙커 등 고난도 샷이 필요하다.

톰프슨의 파트너가 바로 특급루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다. 텍사스 남부감리교대 물리학도 출신으로 길이와 무게가 똑같은 아이언을 사용하는 '괴짜골퍼'로 유명하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올해는 웹닷컴(2부)투어 '파이널 1차전' DAP챔피언십을 제패해 가볍게 2016/2017시즌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디섐보와의 호흡 역시 체크 포인트다.
디펜딩챔프 제이슨 더프너와 브랜드 스니데커(이상 미국)가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최종일 마지막 2개 홀에서 연거푸 버디를 낚아 2타 차 우승을 완성한 '약속의 땅'이다. 매트 쿠차와 해리스 잉글리시(이상 미국)는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친 '설욕전'이다.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러셀 녹스(스코틀랜드), 스티브 스트리커-제리 켈리, 데이비드 러브 3세-개리 우드랜드(이상 미국)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내 골프팬들은 최경주가 대니얼 버거(미국)와 팀을 이뤄 출전한다는 게 흥미롭다. 첫날은 스크램블(Scramble ㆍ모든 샷마다 결과가 좋은 공으로 계속 플레이), 둘째날은 모디파이드 얼터너티브 샷(Modified Alternate Shotㆍ각자 티 샷을 하고 좋은 공을 선택해 교대로 치는 방식), 셋째날은 베터 볼(Better Ballㆍ각 자 플레이를 한 뒤 그 홀의 좋은 스코어를 선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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