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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경제 북 진출 필수"…'북방뉴딜'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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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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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24일 '통일토크쇼 통일은 과정이다'에서 기조발표문을 통해 "인구구조의 변화와 기후변화,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의 입장에서 북방으로의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면서 "북방경제의 새로운 접근 방식인 '북방뉴딜'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한반도는 전통적인 '안보 딜레마'를 겪고 있다"며 "안보를 강화하면 상대가 위협을 느껴 억지력을 강화하고 결과적으로 안보가 불안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패한 정책을 반복할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핵문제 해결과정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의 역할이라고 강조하며 "평화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고 의지와 노력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6자회담을 주도하고 한반도 평화체제를 적극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한반도의 평화가 이루어지면 한국은 더 이상 분단의 섬이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의 일원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북한이라는 다리를 넘어 중국와 러시아 나아가 유럽과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제는 평화라는 땅에 꽃을 피운다"며 "북방 진출을 위해 북방뉴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남북 신뢰 뒷받침 ▲분단경제에서 북방경제로 전환 ▲다자간 국제협력 활성화 등을 내세웠다. 그는 "남북 간 신뢰를 바탕으로 대륙철도를 연결하고 러시아의 가스관을 연결하려면 북한을 통과해야 한다"며 "북방경제는 한국 중소기업의 미래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북방경제를 한국 경제의 구조 변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갈등과 증오의 낡은 옷인 분단 패러다임을 벗고 통합과 상생의 새로운 옷 '평화경제 패러다임'으로 한반도 평화정책 '한반도 P턴 플랜'으로 나아갈 방향타가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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