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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추위에…턱관절도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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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추위가 찾아오면서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추위를 느끼게 되면, 열손실을 줄이고자 몸을 움츠려 체표면을 작게 만들면서 온 몸의 근육을 긴장시키게 된다.

턱에서도 마찬가지로 악무는 힘을 주거나 덜덜 떨게 되면서 턱 근육이 긴장돼 이로 인한 근육통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까지 동반되기도 한다. 관절에 과도한 하중이 가해지면서 턱에서 소리가 발생하거나 통증, 개구장애 등도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소 음식을 조금만 씹어도 턱이 쉽게 뻐근하거나 피로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면, 턱 근육의 긴장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추위에 노출되면 긴장도가 더 심해지면서 턱의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측두근도 음식을 씹을 때 작용하는데, 이 근육에서 통증이 발생할 경우 관자놀이 부위에서의 두통을 느끼게 된다.

턱에 하중이 지속될 경우 턱을 움직일 때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데, 이는 턱관절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턱관절 소리는 관절에 압력이 가해지면서 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눌리거나 밀려나게 돼 발생한다.

턱에서 갈리는 듯한 소리가 느껴질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의 가능성이 있다. 강한 압력이 관절 부위에 장기간 지속되었을 때 턱관절 뼈에서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게 되는데, 변화된 정도를 명확하게 볼 수 있는 CT를 통해 확진하는 것이 좋다.
턱관절에서의 퇴행성 변화는 10대에서도 나타는 경우가 있으므로 10~20대 젊은 환자들도 관심이 필요하다. 퇴행성관절염이 적절하게 치료되지 못할 경우에는 관절면의 변화가 지속되거나 가속화되면서 다른 부작용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김동국 신촌다인치과병원 구강내과 과장은 “겨울철에 턱관절 환자 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기존 증상도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스플린트 치료 등을 통해 조기에 치료하고 관리해서 증상 악화를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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